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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100년 산책] 누가 자꾸 역사의 시계를 과거로 되돌리나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지난 정월 말이었다. 이종찬 광복회 회장과 몇 사람이 자리를 같이하게 되었다. 바로 그날 아침 신문에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관한 기사가 크게 실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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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하다 TV 생방송 중인데 총 들고 난입…무법천지 에콰도르
9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과야킬에 있는 TC텔레비시온 방송국에 총기를 든 괴한들이 난입해 직원들을 위협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치안이 극도로 나빠진 남미 에콰도르의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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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갱단 쳐들어왔다…"이 나라 떠나야" 지옥이 된 낙원
남미산 마약의 미국·유럽행 관문이 된 에콰도르의 치안 상태가 극도로 악화하고 있다. 마약 갱단 수괴의 탈옥으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무장 괴한들이 뉴스 생방송 중 난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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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은 '바보바하'… 조희대 법복 뒤에 묻어나는 '문청의 향기'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안철상 권한대행 면담 전 차에서 내려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뉴스1 “무언가 잘한 일이 있다면 인연 있는 분들의 공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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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전두환 때 안된다더니…"재판 생중계 추진" 법원이 변했다
“모든 당사자와 방청객들에게 녹화 장비를 쓰는 것을 허가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개입’ 혐의 1심 재판을 보는 건 어렵지 않다. 현지시간에 맞춰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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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모셔라” 특명 받은 JP, 하와이 요양원에서 목격한 것 (58) 유료 전용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우남(雩南) 이승만(李承晩·1875~1965)은 1960년 4·19혁명으로 하야한 뒤 미국 하와이로 망명해 호놀룰루에서 5년을 살았다. 65년 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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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자고 혁명했잖아, 도와줘” 3선개헌 호소한 박정희 눈물 (48) 유료 전용
1969년 초반 정국은 3선 개헌(三選改憲) 논의로 시끌시끌했다. 모든 공직을 던지고 정계를 떠나 있었지만 3선 개헌에 대한 나의 입장은 분명했다. 장기 집권에 항거한 4·19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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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누구 이빨 빠진 사람 있소?
허진 정치부 기자 요즘 여권의 위기를 둘러싸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지만 최근 가장 귀가 솔깃한 얘기는 “누구 이빨 빠진 사람 있다는 소리 들었냐”는 말이었다. 과거 정부에서 고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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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용 “법관이 진영논리에 유혹 느끼면 사직서 내야”
이균용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무너진 사법 신뢰 회복을 위해 재판 지연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자는 “법관이 진영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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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특별 인터뷰 | 윤석열 대통령의 스승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의 ‘시대 진단’
“대한민국이 생존하자면 적(敵)과 동지 구분해야” ■ “가짜 뉴스, 허위 정보 방치하면 누가 와도 대한민국 통치 어려워” ■ “윤 대통령 직설 화법은 소신대로 맺고 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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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 정상화 책임자” vs “재산 숨겼다”…이균용 청문회 공방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연합뉴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무너진 사법신뢰 회복을 위해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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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법정을 바꾸는 ‘경청’의 힘
권석천사회부문 차장 # 카페 창가엔 햇볕이 어른거리고 있었다. 궁금하시죠? 먼저 얘기를 꺼낸 건 A였다. “정말 최악의 상황만 거듭됐습니다. 피의자로 입건되고, 조사를 받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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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연금 이혼’시대 … 변호사 사무실 찾는 주부들
서울에 사는 주부 박모(58)씨는 이혼하기로 마음먹고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법률사무소를 찾았다. 남편(61·공무원)의 폭언에 지친 박씨는 몇 년 전부터 이혼을 고민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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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운영 파행 넉달「인권업무」기능마비
국민 인권옹호·기본권보호에 앞장서온 대한변협(회장 박승서)이 지난 9월 변협인권위소속 변호사들의 박 회장 사퇴요구 이후 대외적인 활동이 사실상 중단되는 등 기능 마비상태를 벗어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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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사가 된 전 국방장관
2일 상오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연례 국가 조찬 기도회 (회장 윤인식 의원)에는 전 국방장관 김성은씨 (얼굴)가 나와 「대통령과 국가 지도자를 위한 기도」를 맡아 『…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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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버냉키·힐러리·사르코지 … 올해 뉴스메이커로 뜬다
세상은 항상 새로운 스타를 갈구한다. 하루가 다르게 모든 게 변해가는 21세기는 더욱 그렇다. 어제의 스타가 오늘의 스타로 남기는 갈수록 어렵게 돼 있다. 국제사회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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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회 임시국회 개회|회기 8일…올해 추경안 처리
제127회 임시국회가 8일간의 회기로 24일 개회됐다. 국회는 이날 상오 유태흥 대법원장·노신영 국무총리 등 3부 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곧이어 1차 본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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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3黨통합 求國결단이냐 밀실통합인가
90년 1월22일 오전10시 청와대. 밤새 내린 눈으로 온통 하얗게 덮인 뜰을 내다보며 노태우(盧泰愚)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민주당총재,김종필(金鍾泌)공화당총재가 마주 앉았다.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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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본 20일 부시 취임식]
미국 수도 워싱턴DC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제43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취임 축제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미국의 정신을 다 함께 축하함' 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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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예영준 기자 필리핀 현장을 가다]
거대한 성모 마리아상이 우뚝 서있는 마닐라 중심부 만달루용의 에드사 사원 앞 광장. 이곳은 필리핀 민주주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1986년 독재자 페르디난도 마르코스를 몰아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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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헌재 5기 재판부 구성, 시대적 요구 반영하라
고영한·김신·김창석 대법관이 임명됨에 따라 초유의 대법원 공석 사태는 해결 수순으로 접어들었다. 이제 다음 달로 다가온 5인의 헌법재판관 임명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향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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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13일 마지막 출근길-"고생하셨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을 직접 선고한 이정미(55) 헌법재판소장 권한 대행이 13일 마지막 출근을 마쳤다.이날 9시 20분께 헌재에 도착해 검은색 세단 차량에서 내린 이 권한대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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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트럼프 "모든 한국인들이 자유롭게 살 그날을 위해 기도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오전 국회에서 24년 만의 미국 대통령 연설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한국을 국빈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국회 연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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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을 나누는 추석] 독서의 계절 성큼 … 화제의 신간 두 권 ‘강추’
독서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출판사 ㈜창비가 추석 연휴 기간 읽으면 좋을 신간 두 권을 추천했다. 교양과 품격을 전하는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 『두 얼굴의 법원